군중 심리학이란 사회 심리학의 한 분야로 군중들의 특이하고 독특한 행동 양식이나 정신 상태를 연구하는 학문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많은 사람이 군집 상태에서 행동할 때 이 행동을 불러일으키는 전체적인 심리적 원리와 이 행동에 참여하고 있는 사람들이 함께 경험하는 심리 상태를 말한다.
군중 심리는 19세기 후반 사회적인 변동은 급속도로 가속화되면서 군중 심리의 현상에도 많은 변화가 생겼다.
일정한 공간을 메우고 있는 사람들이 무리라는 군중의 조건을 들더라도 현대의 군중 규모는 군중 심리학 이론이 처음 만들어졌을 때보다 훨씬 커졌다고 한다. 도시의 거대화로 인해 군중의 규모가 커지는 동시에 군중 상태가 지속되게 되었다.
군집이라는 인간의 집합 상태가 형성되기 위해서는 원칙적으로 여러 조건이 전제되는데 첫 번째 군중의 구성원이 공간적으로 일정한 한 장소에 일시적으로 모여야 하며 두 번째 군중의 성원들 사이에 공통의 대상이나 관심이 가는 일이 존재해야 하는데 만약 이러한 대상이나 관심이 없어진다고 하면 군중 상태는 없어지게 된다. 그러나 공통의 대상이나 관심이 있다고 하더라도 군중을 이루는 사람들이 일정한 집단 조직을 형성하는 일은 또 없어야 한다.
따라서 군중의 경우에는 역할이나 지위 같은 보통 집단의 구성원들은 기능의 변화는 없다.
예를 들어 교통사고 현장 같은 경우가 일상생활 속에서 겪을 수 있는 군중 상태의 하나라고 볼 수 있다. 이런 경우에는 사고라는 공통의 관심 대상, 이슈가 있으므로 일시적으로 사람들이 일정한 한 공간을 채우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구급차가 와서 사고를 처리하게 되면서 사건이 끝나면 이 공간에서 관심의 대상은 사라지게 되는 것이고 사람들이 흩어지게 되면서 군중도 소멸한다. 이때 현장에 일시적으로 모였던 사람들이 군중이 되는 것이며 이 군중을 이루는 사람들은 이 사건 군중 상태에서 일어나는 어떤 심리적인 특징을 함께 경험하게 된다. 즉 어떤 동일한 심리 상태가 일시적으로 한곳에 모인 사람들을 휩쓸었다고 할 수 있다.
군중 심리는 자기 자신을 전체 속에 매물 시켜 버리는 경향이 있어 본인 스스로가 무엇을 행동하든지 아무도 모를 것이라는 감정과 생각이 일시적으로 작용한다. 또한 이러한 군중 심리의 특징은 군중 상태에 있을 경우 사람들은 일상생활의 제 규범에서 해방이 되면서 욕구나 감정을 쉽게 폭발시키는 경향이 있다. 또한 군중을 구성하는 각각의 사람들은 저마다 자기의 직업이나 성격 같은 개인적인 특성을 잊어버리고 또 한명의 무명의 개인이 되어 버린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들은 군중 상태에 있을 때는 여럿이 함께 동조하는 행동을 취하기가 쉬워지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군중 심리는 군중 상태에 있을 때의 사람들은 자기의 행동에 대해 무비판적이며 무책임하게 되기 쉽다.
현대 사회에서는 대중의 개념이 공중 개념으로 대체 될 수밖에 없다. 대중은 일시적으로 일정한 공간을 채우는 군중이 사회 전체에 만연된 상태라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의미로 인해 현대사회에는 무명의 대세 추종적인, 책임감이 없는 사람들로 구성되는 대군중 사회라는 일면이 있다. 그 속에는 이성적인 판단과 대화는 존재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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