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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

방어기제, 방어기제 종류, 심리, 심리학

by 시그니처35 2024. 3.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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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어 기제는 스스로 받아들일 수 없는 잠재적인 불안의 위협으로부터 자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실질적인 욕망을 무의식적으로 조절 또는 왜곡하면서 마음의 평정심을 찾기 위해 사용하는 심리학적인 메커니즘이다.

방어 기제는 불안의 정도나 성격의 발달 수준에 따라서 여러 가지 형태로 나타나지면 그중에서도 공통적인 두 가지 특성을 가지고 있다. 첫 번째로는 방어 기제는 사실을 왜곡시키거나 아예 거부한다는 점이고 두 번째로는 방어 기제가 발동될 때는 무의식적으로 작용한다는 점이다.

 

 

불안하다고 느끼는 것은 자아에 닥친 위험 요소를 알려주는 신호 중 하나라고 볼 수 있다. 불안은 세 가지 자아 간의 갈등으로 끊임없이 일어나게 되는데 자아는 원초아라고 하는 충동적으로 쾌락을 추구하는 자아와 완벽성을 추구하는 초자아와의 갈등을 감소시키려고 노력한다. 즉 불안을 피하려고 노력하는 것이다. 오스트리아의 심리학자로 정신분석학의 창시자였던 프로이트는 모든 행동이 본능에 의해서 동시에 작동시키기 위해 여러 사건을 조화시키는 것처럼 역시 불안을 피하려고 한다는 점에서 이것은 방어적이라고 보았다. 기본적으로 인간은 불안을 원하지 않으며 그것에서 벗어나려고 계속해서 노력하게 된다. 따라서 인간은 갈등에서 비롯한 불안으로부터 자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여러 가지의 방어 기제를 사용하게 되는 것이다. 자아개념을 위협하고 있는 심리적인 갈등이나 분명치 않은 상황 속에서 무엇인가 위협하고 있는 상황이 있을 때 주로 일어나게 되며 이성적이고 직접적인 방법으로 불안을 통제할 수 없을 때 자아를 붕괴의 위험에서 보호하기 위해 무의식적으로 사용하는 사고나 행동의 수단이라고 볼 수 있다. 일반적으로 개인이 심리-정신적인 안정과 안전을 위해 사용하는 심리적인 도구들은 서로 중복이 될 수 있다. 평상시에는 정상적인 방어 기제를 사용하다가도 심리적인 불안이나 고통에 달하게 된다면 비정상적인 방어 기제를 사용하기도 한다. 이것은 흔히 발생하는 것으로 아무리 성숙한 인격이어도 미성숙한 방어 기제를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방어기제의 가장 대표적인 유형으로는 억압과 억제, 동일시, 합리화, 부정, 승화, 투사, 치환 혹인 전이 등이 있다.

그중 억압과 억제, 프로이트는 이것은 더욱 정교한 방어 기제 수단이 될 뿐만 아니라 불안을 가장 직접적인 방법으로 회피하기 때문에 일차적인 자기방어로 간주했다. 억압은 스스로가 의식하기에는 너무나도 고통스럽고 충격적이어서 무의식적으로 억눌러버리는 것을 말한다. 다른 방어 기제나 신경증적 증상의 기초가 되는 것이 억압이라고 한다면 억제는 의식적으로 생각이나 느꼈던 감정을 눌러버리는 것을 말한다. 즉 욕구불만에 의해서 긴장을 해소하기 위하여 자기의 감정이나 원망을 억제해 의식의 세계에서 없애 버리려고 하는 것이며 생각조차 하지 않으려고 하는 기제를 뜻한다. 억제가 바탕이 된 다소 극단적인 경우를 억압이라고 한다. 

동일시는 정신분석학에서 쓰이는 용어로 자신이 존경하는 사람의 태도나 가치관을 자기의 것으로 받아들이는 과정을 함으로써 다른 사람의 특성이 자신의 성격에 흡수되는 것을 말한다. 오이디푸스 콤플렉스의 성공적인 해결안은 같은 성의 부모와의 동일시를 통해서 이루어졌다고 한다.

합리화는 실망을 주는 현실 속에서 도피하기 위해 핑계를 삼을 만한 재료로 그럴듯하게 붙이는 것을 말한다. 즉 상처를 받은 자신에게 이보다 더 큰 상처를 주지 않으려고 설명하여 빠져나갈 합리적인 이유를 만들어 내는 자기기만의 방어 기제다. 이 방어기제는 신 포도 반응이라고도 하는데 이솝 우화에서 여우가 포도를 먹고 싶었으나 키가 모자라 포도를 딸 수 없는 상황이 되어 먹을 수 없는 포도를 보면서 저 포도는 아직 다 익지 않아 시기 때문에 안 먹는다고 말하는 여우와 신포도 이야기에서 따온 예화가 이에 해당한다. 

부정은 가장 원시적인 방어 기제로써 위협적인 현실에는 눈을 감고 귀를 닫아버림으로써 불안을 방어해 보려는 수단을 뜻한다. 또한 승화는 본인의 부정적인 특성이나 충동을 사회적으로 허용되는 선에서 해결하려는 작용을 말하며 투사는 자기의 측면을 타인에게 전가하는 것을 말하는데 투사는 자신의 자아에 내재해 있으나 받아들일 수 없는 것들을 다른 사람의 특성으로 돌려버리는 수단으로 자신의 심리적인 속성이 타인에게 있는 것처럼 생각하고 행동하게 된다. 예를 들어 자기 자신이 화가 나 있는 것을 의식하지 못하고 상대방이 화를 냈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 외에 치환이나 전이는 자신의 목표나 인물 대신에 대치할 수 있는 다른 대상에 에너지를 쏟아버리는 방어 기제로 위협적인 대상에서 그보다는 덜한 위협적인 대상으로 방향을 전환하는 것을 말한다. 예를 들어 가정에서 사랑을 받지 못해 교사에게 각별한 사랑을 쏟는 것이 치환의 예로 들 수 있다. 

투사와 치환, 전이는 복합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전이 현상을 통해 자주 느낀 감정이 그 사람 자아의 정서로 굳어버릴 수 있다는 것이다. 전이를 겪을 유사한 상황이 찾아오게 된다면 과거에 했었던 행동을 계속 반복하게 된다. 이럴 때마다 자신이 느끼는 정서를 다 그 상황에 있는 타인들이 유발한 것으로 잘못 판단할 수 있다. 

이러한 다양한 방어기제뿐만 아니라 고착, 반동형성, 퇴행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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