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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식의 종류

by 시그니처35 2024. 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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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식이란 달이 태양의 전부 또는 일부를 가리는 천문학적인 현상을 말한다. 이러한 일식이 발생하는 이유는 달이 태양보다 400배 정도 작은 점에 비해 태양도 달보다 400배 정도 더 멀리 떨어져 있기 때문에 태양과 겹치게 되면서 이러한 천문학적인 현상이 일어나는 것이다. 즉 작은 것에 대비해 그만큼 멀리 있기 때문에 일식이 발생한다. 지구 표면에서 볼 때의 태양과 달의 시직경이 비슷하고 지구가 태양 주위를 도는 궤도면과 달이 지구 주위를 도는 궤도면이 거의 일치하여 달이 지구 주위를 돌면서 태양의 앞쪽으로 지나 태양을 가리는 경우가 생기게 되는데 이때를 가리켜 일식이라고 한다.

일식은 자연적으로 일어나는 현상인데도 불구하고 대낮에 해가 사라지는 것처럼 보였기 때문에 일부 고대 사람들은 때때로 불길한 징조로 여겨지기도 했다. 

일식은 매달 이 현상이 일어나지는 않는다. 달과 태양이 하늘에서 보이는 천체들 사이의 외견상으로 봤을 때 근접하게 접근하는 것을 의미하는, 즉 합을 이루는 초하룻날에 볼 수 있다고 한다. 

달의 궤도는 지구에서 봤을 때 태양이 지구를 도는 천구상의 궤도인 황도와 달이 지구를 도는 궤도를 뜻하는 백도는 5도 이상 기울어져 있어서 달의 그림자는 종종 지구를 빗겨 나간다. 그렇기 때문에 일식이나 월식은 지구와 태양과 달이 거의 일직선을 이루었을 때만 나타나기 때문에 일식과 월식은 자주 일어나지 않는다고 한다. 또한 달은 타원의 궤도가 지구에서 멀어졌을 때 달의 시직경이 태양을 전부 가리지 못할 정도로 작아지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일식은 매년 최소 2회에서 5회까지 발생하게 되고 그중에 개기일식의 횟수는 2회를 넘어가지 않는다. 개기 일식은 전 지구적으로 약 18개월에 한 번씩 일어나는데 특정한 장소에서는 개기일식이 일어나는 것은 평균 370년에 한 번 정도라고 한다. 따라서 지구상 한 지역에서의 개기일식은 드문 경우가 있는데 이는 일식이 지표면 위로 달의 그림자가 지나는 좁은 길을 따라 일어나기 때문이다. 일식이 일어날 때 태양을 직접 보는 것은 눈에 엄청난 손상을 줄 수 있다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일식을 관측할 경우에는 태양 안경 같은 보호 장비를 착용하여 간접적으로 관측할 수 있는 것들이 사용된다고 한다. 개기일식에서 완전히 가려져 있는 태양을 보는 것은 안전하지만 대부분의 일반적인 사람들은 일식의 상태를 식별하는 데에는 익숙하지 않기 때문에 위험이 따른다. 먼 곳까지 예상된 일식을 관측하기 위해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은 반그림자 애호가라는 명칭도 붙여지기도 한다. 

일식의 종류로는 네 가지로 구분할 수 있는데 개기일식, 금환 일식, 부분일식, 혼성일식으로 구분할 수 있다. 

먼저 개기일식은 달이 지구에 가까워졌을 때 일식 현상이 일어나면 달이 태양을 완전히 숨기게 되는데 이것을 개기일식이라고 한다. 즉 달의 각 크기가 태양의 각 크기보다 같거나 클 경우 달이 태양을 완전히 가리는 현상을 말한다. 개기일식이 일어나는 시간은 7분 30초 정도밖에 안 된다고 한다. 또한 개기일식이 일어나게 되면 태양이 달에 가려지기 때문에 태양의 상층 대기인 채층이나 위쪽으로 확산하는 코로나를 관측할 수 있다고 한다. 

 금화 일식은 일부만을 가리면 부분일식 해와 달이 겹쳤거나 달이 해를 전부 가리지 못해서 반지 모양으로 가려지는데 이것을 금환 일식이라고 한다. 이러한 상황은 달의 각 크기가 태양의 각 크기보다 작아서 태양을 완전히 가리지 못했을 때 달이 해의 내부에 완전히 들어간 경우를 말한다. 지구에서 달까지의 거리가 비교적 멀어지고 태양까지의 거리가 상대적으로 가까워지면서 달의 시지름이 태양의 시지름보다 작아지는데 이때 달이 태양의 광구를 완전하게 가리지 못하므로 본영이 지표면에 닿지 못하여 금화 일식 현상이 생기게 된다.

 부분 일식은 말 그대로 달이 태양의 한 부분만을 가리는 경우이다. 개기일식에서는 달그림자가 원뿔 모양으로 늘어나 그 꼭짓점이 지구 표면에 도달한다. 이 그림자를 본영이라고 하는데 이 점에서 보면 개기일식이 된다. 본영의 바깥쪽에 있는 넓은 반영 부분에서 보면 달의 중심이 태양의 중심에서 빗나가 있어 이른바 부분일식을 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혼성일식은 지역에 따라 개기일식이나 금화 일식을 관측할 때 달의 각 크기가 태양의 각 크기보다 미세하게 작을 경우를 말한다. 

달의 궤도 운동에 의해 개기일식을 볼 수 있는 지점은 지구 표면 위를 서쪽에서 동쪽으로 옮겨간다. 그림자의 중심이 지나가는 지점에서 관측할 경우는 달은 서쪽에서 태양을 뒤쫒아와 부분일식이 되는 것이며 이 부분일식이 점차 깊어지게 되면서 개기일식이 되는 것이고 그것이 끝나게 되면 다시 태양이 서쪽에서 모습을 보이며 다시 부분을 가리게 된다.  

금화 일식 때에는 달그림자 본영의 꼭짓점이 지구 표면에 도달하지는 못한다고 한다. 그 연장선상의 지점에서 보는 것이 되므로 달이 태양보다 작아 보인다. 또한 금화 일식에서는 동쪽에서 서쪽으로 가는 것에 따라 달이 서쪽에서 태양을 쫒아 추월해 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러나 본영이 동쪽으로 옮겨가게 되면서 낮에 일식이 일어나는 지점에 접어들 때 지구의 반지름 정도 되는 달과 지표 사이의 거리가 좁아지게 되면서 본영의 꼭짓점이 지표에 도달하게 된다. 이때 개기 일식 현상을 볼 수 있다. 그리고 본영이 동쪽으로 옮겨가서 지구 전체적으로 일식을 볼 수 있는 마지막 지점에 도달하게 되면 일식은 그 지방의 일몰 전에 다시 금화 일식이 된다. 이처럼 하나의 일식이 지역에 따라서 개기 일식이 되거나 달이 태양을 추월하여 일식이 일어날 경우 달이 태양의 북쪽 또는 남쪽을 통과하면 개기 일식이나 금화 일식이 일어나지 않고 부분 일식으로 끝나는 경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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